합수단은 1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황모(41·7급)씨, 유모(54·6급)씨 등 국세청 직원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합수단은 혐의가 확인 되는대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합수단은 앞서 담보가 없거나 부실한데도 2000억원대 불법대출을 감행한 토마토저축은행 대주주 신현규(59) 회장, 남모(46) 전무 등을 구속기소했다. 구명청탁과 함께 사촌처남 등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까지 로비의 손길을 뻗친 제일저축은행 대주주 유동천(72) 회장도 고객 1만여명의 명의를 도용해 1000억원대 불법대출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0월 구속기소됐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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