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부채 GDP 규모 넘어서
현재 정부부채 15.23억$..지난해 추정 GDP 15.17억$ 웃돌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정부 부채가 국내총생산(GDP) 규모만큼 커졌다고 USA투데이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SA 투데이는 단기 차용증서(IOU)를 포함한 현재 미 정부 부채가 15조23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추산한 지난해 GDP 15조1700억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미 정부 부채는 민간에서 예상하고 있는 지난해 GDP 15조3000억달러도 이번 달에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 미 정부 부채는 경제성장률을 훨씬 웃돌며 1년에 최소 6%의 증가율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2012년 예산 계획안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정부 부채는 26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민주, 공화 양 당은 지난해 여름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슈퍼위원회 설립에 합의하고 향후 10년간 최소 1조2000억달러의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협상을 진행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 하고 있다.
의회가 줄이려는 재정적자 목표치가 충분치 못 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8월5일 미국의 최고 신용등급(AAA)을 박탈했던 신용평가사 S&P는 향후 10년간 4조달러를 줄이지 않으면 신용등급을 추가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의회 연구단체인 '초당적 정책센터(Bipartisan Policy Center)'는 향후 10년간 6조달러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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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부채가 GDP 규모를 넘어선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3년간 있었다.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은 1981년 32.5%를 기록해 낮은 수준이었으나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시절 꾸준히 증가해 이후 12년간 두배로 늘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경기 침체와 다양한 부양책의 도입 탓에 부채가 크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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