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C 전국 50개교 3월말까지 선정..각 학교 당 연평균 34억원 지원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의 공생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에 정부가 올해 총 1700억원을 투입한다. LINC 대학으로 전국 50개교를 3월말까지 선정하고, 각 학교 당 연평균 34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LINC사업' 기본계획을 10일 확정, 발표했다. 대학교육 시스템을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개선하고자 마련된 이번 사업은 지역거점연구단 사업, 산학협력 중심대학 육성사업 등 기존 산학협력 지원사업을 통합해 새롭게 추진하는 것이다.
교과부는 ▲수도권 ▲충청권 ▲동남권 ▲대경권+강원권 ▲호남권+제주권 등 총 5개 권역별로 기술혁신형(15개교)와 현장밀착형(35개교)으로 구분해 50개교를 선정한다. 기술혁신형은 기술개발 및 사업화 등을 중점 추진하며, 현장밀착형은 지역 산업수요에 맞는 인력양성에 초점을 둔다.
대학당 연평균 지원 규모는 약 34억원이다. 기술혁신형 대학은 매년 평균 30억~50억원 내외, 현장밀착형 대학은 매년 평균 20억~40억원 내외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LINC 사업을 통해 대학이 산학협력 친화적으로 변화하고, 대학과 지역산업간 긴밀한 연계·협력으로 학생의 취업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며 "아울러 기업 맞춤형 지원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의 매출 상승, 고용 창출 등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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