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2011년 학교 진로교육 현황' 발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은 '교사', 학부모가 선호하는 직업은 '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0일 발표한 '2011년 학교 진로교육 현황'에 따르면 희망 직업으로 교사를 꼽은 학생이 11%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공무원(4.20%), 경찰관(4.10%), 간호사(3.90%), 회사원(3.60%) 순으로 주로 안정적인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또 학생들은 진로를 결정할 때 부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으로 학생들은 부모(43.3%), TV 등 언론(20.7%), 진로진학상담 선생님(11.3%), 친구(11.0%) 등을 꼽았다.
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하는데 고려하는 요인은 소질과 적성(57.1%), 학업성적(29%), 높은 소득(6.7%), 부모님 희망(4.2%) 순이었으며, 학부모가 자녀의 진로 방향 설정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소질과 적성(62.8%), 미래 전망(21.8%), 사회적 인정(8.4%), 높은 소득(5.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12월 교과부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의뢰해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배치된 고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 4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학생, 학부모를 위한 맞춤형 진로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며,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 확대 및 역량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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