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은 "교단의 지나친 여성화 경향이 자라나는 학생에게 다양한 성역할을 인식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는 교육계 안팎의 지적이 있다"며 "최근 사회적 우려가 큰 학교폭력에 적극 대처하고 생활지도를 강화하기 위해서도 남교사의 역할이 상당 부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총에 따르면 2010년 11월 서울 초중고교 교사 50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학생들이 남자 선생님에 비해 여자 선생님의 지도를 잘 따르지 않는다'는 답변이 81.9%였고 '그렇지 않다'는 12.8%였다.
2009년 7월 전국 초중고교 교사 54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교사 성비의 불균형으로 교직사회에서 학생교육, 생활지도, 업무처리에 어려움이 있으며 학생의 성역할 정체성 확립에 지장을 주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90.35%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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