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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이끌 톰슨 신임 CEO의 보수 31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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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야후가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이베이(eBay) 모바일 결제부문 페이팔(PayPal)의 스콧 톰슨 대표를 지명한 가운데, 톰슨이 야후로부터 받게 될 보수가 2700만달러(약 313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야후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톰슨이 야후로부터 받을 수 있는 연봉, 보너스, 주식 등을 합친 보수 총액이 27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야후가 톰슨에게 지급할 보수 가운데 기본 연봉은 100만달러에 불과하지만 연봉의 두 배가 연간 보너스로 책정돼 있다. 여기에 1100만달러어치 야후 주식과 1회성 스카웃 대가 500만달러가 포함되고 150만달러의 현금 보너스와 650만달러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이 추가된다.

톰슨이 받게 될 보수는 2009년 야후가 캐럴 바츠 전 야후 CEO를 영입하기 위해 제시했던 4720만달러 보다는 적은 금액이지만, 톰슨이 전 직장 페이팔에서 받고 있던 1040만달러의 두 배 수준이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톰슨의 보수에 대해 너무 높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씨티그룹의 마크 마하니 애널리스트는 "톰슨이 성공적인 회사에서 나와 위험이 많은 자리에 않게됐다"면서도 "보수가 유별나게 높다"고 말했다.
그만큼 야후가 톰슨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톰슨은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과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스북과의 경쟁에서 야후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전략을 짜야 한다. 야후는 지난해 9월 CEO를 맡고 있던 캐럴 바츠를 해고한 뒤 사업 전반을 재검토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는데, 이 작업의 바통을 톰슨이 이어 받는다. 톰슨은 알리바바 그룹 등 야후가 보유한 아시아 기업 지분 매각 작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어야 한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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