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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 웨딩' 호텔 함박웃음

최종수정 2012.01.03 11:02 기사입력 2012.01.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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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흑룡 웨딩' 호텔 함박웃음
국내 특급 호텔들이 '60년만의 흑룡해' 마케팅을 내세워 경기 부진을 타개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예약률이 드문 2~3월 겨울 웨딩 건수도 지난해에 비해 20%씩 증가하는 등 호텔들이 흑룡해에 힘입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라호텔의 2월 웨딩 예약률이 전년대비 10% 증가했으며 서울 팔래스호텔은 30%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구정 연휴가 2월에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 같은 증가율은 '흑룡 특수' 덕분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는 흑룡해에 결혼을 서두르려는 경향이 짙어져 겨울 웨딩 문의가 증가했다는 것.
소공동 롯데호텔은 '흑룡의 해 스페셜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해 1~3월 웨딩 예약률이 전년 동기 대비 20~30% 증가했다. 특히 롯데호텔은 이 기간에 결혼하는 고객에 한해 200만원 상당의 신혼여행 비용과 150만원 상당의 돌상 차림을 무료로 지원해 주고 있어 예비부부들의 예약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용띠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한 결과 예약률이 20% 이상 높아졌다. 1월 한 달 동안 1952년 출생의 흑룡띠 고객께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용띠 고객이 레스토랑 방문 시 5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1일 '흑룡의 해 카운트다운 파티 및 패키지'를 진행한 호텔들도 연신 웃음꽃이 퍼졌다. 호텔 아이스링크장에서 스케이팅과 카운트다운 파티는 물론 불꽃놀이까지 볼 수 있는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파이어 온 아이스' 패키지는 전년대비 121명이 증가, 약 46%증가했다.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진행했던 그랜드 하얏트 서울 역시 1일 새벽 객실이 만실을 이뤘다.
그러나 결혼 시즌 중 가장 성수기인 4월 21일부터 5월 20일까지 윤달이 끼어있어 각 호텔들은 이 기간에 행여 예약률이 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롯데호텔의 경우 이 기간동안의 예약률이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감소했다. 서울 팔래스 호텔의 5월 예약은 무려 50% 가까이 줄었다. 이에 팔래스호텔은 식사와 꽃장식을 각각 10% 할인해주고 신혼여행 경비 지원, LA갈비 세트(2KG) 2개를 양가에 선물로 제공하는 등 특별 프로모션을 통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4월과 5월이 일 년 중 결혼 극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윤달이 있어 예약률이 아직 저조하다"며 "하지만 가격할인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예약률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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