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안착을 넘어 110만원까지 도달한 삼성전자의 기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5조2900억원으로 예상되는 영업이익 등 깜짝 실적 효과를 상쇄할 만한 악재가 현재로서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110만원대에 안착하고, 곧바로 120만원대로 직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 단계 레벨업을 위해서는 차익매물 소화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수급의 가장 큰 축인 외국인이 전날까지 이틀 연속 팔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관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지만 IT 비중, 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집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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