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오지헌 대 원빈'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인기를 끌었다. 두 연예인이 여러 상반된 조건을 가지고 있을 때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 투표한 결과를 모아놓은 게시물이다.
원빈은 미남 배우의 대명사격인 반면 개그맨 오지헌은 개성있지만 '잘생겼다'라고 하기는 어려운 외모를 가졌다. 때문에 투표선택지에서 원빈은 열악한 조건인 반면 오지헌은 탁월한 조건을 자랑한다. 예를 들어 34살의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인 원빈과 매출 15억원대의 중소기업 사장인 오지헌 중 누구를 선택할지 묻는 식이다.
22살의 오지헌과 43살 원빈 중 하나를 택하라는 질문에서도 (원빈이라면) 나이따윈 상관없다"며 94%가 원빈을 선택했다.
심지어 도시남자에 연봉이 20억원인 오지헌보다 자연 속에 사는 '타잔' 원빈을 택하겠다는 이들이 더 많았다.
물론 각 투표마다 참여한 인원이 10~15명의 소수이기 때문에 결과 자체가 보편성을 지닌다고 보긴 어렵다.
의외의 반전은 해당게시물의 댓글 속에 있다. 아이디 '석가탄신일'은 "근데 오지헌은 결혼했고 원빈은 못했다는 사실"이라며 오지헌의 손을 들어줬다. 오지헌은 지난 2008년 미모가 돋보이는 아내 박상미 씨와 결혼에 성공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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