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기자들과 환담하겠다며 들른 자리, 화두는 단연 지난달 31일 기습처리된 일명 '한국판 버핏세'였다. 앞서 국회는 본회의를 통해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불발된 소득세 최고구간 신설안을 전격 처리했다. 종전 최고 세율은 과세표준 8800만원 초과일 경우 35%였지만, 앞으로 과표 3억원을 초과하는 수입을 얻는 개인 소득자들은 38%의 소득세를 내야 한다.
박 장관은 아울러 "올해의 소명은 한국이 이른바 '중진국의 함정'에서 벗어나 소득 2만5000달러를 넘어서고, 양대 선거 등 불확실성이 있지만 한국 경제가 대내외 악재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탄탄하고 정책 여력이 있는 경제를 다음 정부에 물려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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