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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새해 단배식서 "총·대선 모두 승리" 한목소리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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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여야는 2012년 임진년(壬辰年) 새해 첫 날인 1일 단배식을 갖고 4월 11일 총선과 12월 19일 대선의 승리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

한나라당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단배식을 갖고 국민을 향한 정치와 올해 치러질 총ㆍ대선의 승리를 다짐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한반도 정세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총선과 대선도 기다리고 있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출발점에 서있다"면서 "역사와 국민 앞에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임하고, 우리의결정과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다는 무거운 소명의식을 마음에 새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어 "우리 모두가 하나가 돼 새해 새로운 한나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면서 "여러분과 우리 국민 모두에게 화룡점정의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원 및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호국영령의 희생으로 지켜온 대한민국, 이 땅 위에 안거낙업(安居樂業. 국민의 삶을 편하게 하고 즐겁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한다는 뜻)이 실현되도록 온 정성을 다하겠다"고 적었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단배식 인사말을 통해 "총선과 대선이 있는 올해는 새로운 질서를 반드시 세우는 건설과 창조의 한 해가 되리라 확신한다"며 "힘을 합쳐 역사적인 큰 변동 앞에서 앞장서 달려가자"고 당부했다. 정몽준 전 대표는 흑룡의 해임을 언급, "용은 여의주 두 개를 갖고 있다. 4월과12월의 두 선거는 단순하게 4년이나 5년마다 오는 선거가 아니고 수십년만에 오는, 세계사적으로 봐도 대단한 변혁기에 있는 선거"라면서 "한나라당 당원으로서 역사적책임을 다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이들은 단배식에서 '2012 국민소통' 이라는 글귀가 적힌 길이 2m의 시루떡을 자른 뒤 정 전 대표의 선창으로 "우리는 승리한다"를 외치며 건배를 했다.

민주통합당은 원혜영 이용선 공동대표 등 지도부가 영등포 당사에서 단배식을 가진 뒤 4.19 민주묘지, 고(故)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묘역과 사저를 잇따라 찾았으며 이 일정에는 당권 후보 9명도 동행했다.

원혜영 공동대표는 "(올해는) 60년만에 돌아오는 검은 용의 해라고 한다. 개천에서 용이 나는 사회가 필요하다"며 "누구나 용이 되지 않아도 국민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통합당이 모든 민주양심 진보세력과 함께 승리해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 99% 서민과 중산층이 주인이 되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용선 공동대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한반도에 분단과 냉전의 시대가 끝나고 있다"며 "남쪽에서도 총선과 대선을 거쳐 새로운 권력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 모두 다 함께 잘 살 수 있는 복지 대한민국이 건설되는 새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민주통합당이 출범하면서 국민들이 우리에게 많은 기대를 보내주고 있는 것이 여론조사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총선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보통사람, 중산층과 서민이 잘사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근 3명의 현역의원이 잇달아 탈당한 자유선진당도 단배식을 갖고 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심대평 대표는 "우리가 목표하는 선진비전 55의 구상을 반드시 구현해 선진당이 양당 간의 싸움의 정치를 마무리 짓고 우리가 국민을 위해서 진심으로 헌신하고 희생하는 새로운 정치의 주역임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공동대표는 국회에서 단배식을 열어 "야권연대를 반드시 성사시키고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해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를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우리 사회 개혁의 지렛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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