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는 지금 “휴가중~”
전자·자동차·중공업계 등 연말 최장 9일 쉬어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연말엔 쉬어요.'
연말을 맞아 휴무에 돌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무직은 물론이고 일부 업체는 제조현장을 책임지는 생산직까지 12월 말 휴가를 보내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96,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4.23% 거래량 39,314,752 전일가 284,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 노사 평행선 계속…사측 "직접 대화" vs 노조 "성과급 결단 없으면 파업"(종합)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삼성, 노조에 "직접 대화하자" 공식 제안…사후조정 결렬에 '유감' 와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217,000 전일대비 25,600 등락률 +13.38% 거래량 4,316,463 전일가 191,4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반도체 차익실현 확대? 시장 관심 이동하는 업종은 기회에 제대로 올라타고 싶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 마련해야 LG전자, 한남동 '하이엔드 시니어 주택'에 토탈 솔루션 공급 등 국내 전자업체들은 26일부터 30일까지 권장 휴가에 돌입했다. 특히 LG전자의 경우 사무직과 생산직 대부분이 연말에 일손을 놓았다. 회사 관계자는 "예약 판매를 앞두고 있는 에어컨 사업부를 제외하고 냉장고, 세탁기, 모바일, TV 등 대부분의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다만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은 업종 특성상 부분적으로 공장 가동을 계속한다.
삼성전자 역시 24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최장 9일간의 휴가에 돌입했다. 주로 사무직 근로자 위주로 진행되지만 생산직 역시 교대근무를 통해 휴가를 갈 수 있게 했다.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등 다른 전자 계열사들 역시 직원들에게 겨울 장기 휴가를 권하고 있다.
자동차업계도 한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르노삼성은 26일 전체 휴무를 실시한데 이어 27일부터 30일까지 직원들에게 휴가 사용을 권유하고 있다. 부산공장 생산직 역시 휴무에 돌입했다. 재고 조정을 위해 이번 주 생산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선 영업지점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르노삼성 영업지점 관계자는 "내년부터 연비가 향상된 모델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다 올해 생산된 제품의 재고도 별로 없어 판매를 적극적으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에 나올 모델에 대해 전화 문의가 많이 들어오지만 가격이 공개되지 않아 양해를 구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국GM은 사무직을 중심으로 휴가를 떠났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이 지난 21일 휴가와 출장을 겸해 미국으로 떠난 후 임원들이 솔선수범해 휴가를 사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2월 마지막 주를 재충전 기간으로 설정하고 임직원 휴가를 독려하고 있다"면서 "생산직은 어렵지만 사무직은 임원들을 중심으로 쉬고 있다"고 말했다.
중공업에서는 두산 두산 close 증권정보 000150 KOSPI 현재가 1,703,000 전일대비 21,000 등락률 +1.25% 거래량 78,040 전일가 1,682,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하락 출발 후 보합…코스닥도 약보합 '미·이란 휴전' 소식에 코스피 5%↑…매수 사이드카 발동 [특징주]포트폴리오 다각화 중인 두산, 14% ↑ 그룹이 연말부터 신년까지 열흘간 연말 휴가 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위해 12월31일에 진행해온 종무식을 올해의 경우 23일로 앞당겼다.
그룹 관계자는 "본사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임직원과 해외법인이 늘어나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산그룹은 전체 직원 3만9000여 명 가운데 외국인 비중이 49%에 달한다.
하지만 24시간 돌아가야 하는 석유화학과 정유, 철강 등 연속공정을 갖춘 업종과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업무에 임하고 있다. 항공업 역시 연말 여객 수송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