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내년도 우리 경제의 5대 과제 중 하나 바로 사회갈등 완화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바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입니다."


삼성그룹이 연말을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300억원을 전달한 후 열린 '삼성수요사장단회의'에서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이 사장단에 전한 메시지다.

삼성생명 이수빈 회장(오른쪽)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동건 회장이 삼성 연말 이웃사랑 성금 300억원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생명 이수빈 회장(오른쪽)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동건 회장이 삼성 연말 이웃사랑 성금 300억원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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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국내 재계에서 가장 큰 금액이었던 200억원에 만족치 못하고 무려 100억원이나 성금을 늘린 것은 바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단순히 생색내기용이 아니라 사회의 선순환 구조 활성화를 통해 사회갈등을 치유하는데 역할을 해야 한다는 '소명'의식 때문이었다.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은 이를 놓치지 않고 성금은 물론이고 각종 사회공헌 활동 및 나눔경영을 통해 경제를 건강케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삼성은 연말까지 임직원 7만7000여명이 참여해 7만3000여명의 소외계층에 난방유와 연탄, 송년 선물 등을 전달하는 '이웃사랑 캠페인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로 17년째다.

직원들만이 아니다. 어김없이 삼성의 CEO들이 총출동했다. 최고경영자가 나서지 않으면 임직원들의 가슴속 봉사심(奉仕心)을 이끌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이 쪽방촌을 찾아 다과를 함께 하고 있다.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이 쪽방촌을 찾아 다과를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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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등 사장단 26명은 지난 14일 서울시내 6개 쪽방촌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 생필품을 직접 전달했다. 이 날 배달된 생필품은 쌀 5kg과 라면 5개, 스팸 4개와 꽁치통조림 2개, 김, 장조림 등으로 구성된 생필품 세트다. 서울지역 3300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6000여명이 이 생필품 세트를 받았다.


삼성 CEO들이 겨울철 쪽방 봉사활동에 나선 것은 지난 2004년.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하는 삼성의 대표 봉사 프로그램이다 보니 연말이 아니라 평소에도 쪽방촌을 찾는 일이 잦아졌다.


삼성엔지니어링 CEO(박기석 사장) 방문처인 동자동 김모(84)씨에게는 겨울철 생필품과 함께 추석, 설날 명절 선물과 최근 회사 봉사활동을 통해 담근 김장 김치까지 챙기는 특별한 인연으로 발전했다. 또 삼성정밀화학은 영등포 정모( 72)씨를 매년 어버이날 방문하고 있으며, 쪽방 봉사 당일 짐 정리, 가전제품 제공 등 주거 환경 개선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김신 삼성물산 사장은 12월에 생일을 맞는 박모(79)씨를 위해 케익과 함께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작은 손장갑도 선물했다. 올해는 삼성서울병원 의료봉사팀 26명도 동대문 쪽방촌을 찾아 100여명의 쪽방 무료 진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연말 봉사활동외에도 삼성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다양하고 다채롭다. 전자, SDI, 전기 등 계열사별로 특화된 사업을 펼치다 보니 공헌대상도 많고 깊이도 깊다.


삼성전자는 사회공헌에 대해 '기업발전도 그 토대가 되는 사회가 건강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국내외에서 자원봉사, 사회복지, 문화예술, 학술교육, 환경보전, 국제교류 등의 다양한 분야에 손길을 내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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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기준으로 자원봉사 참여 임직원은 연인원 기준 18만7553명(국내 임직원 기준)에 이른다. 임직원 평균 봉사시간은 7.8시간, 자원봉사 참여율은 90%에 이를 정도로 적극적이다. 특히 국내에만 머물지 않고 '어린이에게 희망을'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별, 지역별 니즈를 반영한 청소년 교육 지원, 저소득 청소년 의료혜택, 취업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전개중이다.


이 외에도 삼성SDI는 시각장애우들을 위한 '무료 개안사업'을 진행하며 첨단의료장비를 장착한 이동안과병원 버스인 '움직이는 안과버스'를 운영하는 등 각 계열사들이 김장에서부터 집 수리, 방과후 활동 교사활동, 복지시설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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