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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의 마지막 부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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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저를 구하는 길은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정봉주의 마지막 부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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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김종일 기자]정봉주 전 열린우리당 의원은 26일 “저는 오늘 이명박 대통령 BBK 실소유 의혹 제기로 구속 수감된다"면서 "국민 여러분, 저를 구해주십시오. 저를 구하는 길은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라고 호소했다.

이날 오후 1시에 입감되는 정 전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다가오는 15일 민주통합당의 전당대회에 선거인단으로 모두 참여해 달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민주통합당을 살리고 그 길이 저를 구하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검은색 양복차림의 그는 시종일관 두 손을 맞잡고 굳은 표정으로 최고위에 임했다.

그는 "전 오늘 진실의 재단에 바쳐지지만 제가 구속 수감되어도 BBK 판도라 상자는 다시 열릴 것"이라며 “오늘은 진실이 구속되나 다음엔 거짓이 구속될 차례다. 거짓의 주범이 누군지 국민은 분명히 알 것"이라며 강조했다.

그는 "저는 구속되지만 구속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BBK 진실을 향한 투쟁은 이제 시작됐다"며 "이 투쟁의 끝은 4.11 총선 승리, 내년 12월 정권 탈환으로 이어질 것으로 굳게 믿으며 감옥에서 당당하게 쫄지 않고 정권탈환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의 발언이 끝나자 이날 회의에 참석한 당 지도부는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또 각자 준비한 빨간색 장미꽃을 정 전 의원에게 전달하면서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그는 당직자들의 “잘 쉬시다 오시라”는 인사에 “쉬러 가는 게 아니라 감옥에서도 싸울건데”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이날 정봉주 전 의원의 구명위원회를 신설하고, 천정배 전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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