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마감]나흘째 ↓..자금난 우려 반영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2일 중국 주식시장은 나흘째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 하락한 2186.3, 선전종합지수는 0.99% 내린 879.37에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실시한 3년 만기 대출프로그램의 유럽권 은행수요가 예상보다 많아 유럽 금융시장의 유동성 위기가 심각하다는 증거로 해석된 것과 연말 중국 은행권에서 지급준비율 기준을 맞추기 위해 중소기업 대출을 자제할 것이라는 우려가 주식시장 발목을 잡았다.
상하이 다중보험의 우칸 펀드매니저는 "주식시장에 신뢰가 사라졌다"면서 "경제성장 둔화와 우울한 수출 경제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중국 은행권의 부채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정부가 성장 촉진을 위해 꺼낼 카드가 한정돼 있다는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국 단기 자금시장의 상황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레포금리가 최근 3주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하면서 연말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 은행 간 대출금리를 측정하는 7일짜리 레포 금리는 전일 대비 17bp 상승한 3.77%를 기록했다.
중국 주식시장에서 업종별 등락률은 정보통신(0.29%)과 석유&가스(0.06%)만 상승한 가운데 금융(-0.06%), 산업(-0.47%), 헬스케어(-0.51%), 기술(-1.29%) 업종이 줄줄이 하락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