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지섭이 운영하는 압구정 투썸플레이스 바이 51k(이하 투썸 51K)에서 판매하는 바닐라 사케라토(소지섭커피) 판매량이 음료 판매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라떼ㆍ모카 등 기존 제품을 따돌리고 있다. 같은 기간 아메리카노 판매량은 35% 수준. 지난 7, 8월에는 커피 판매 비중의 40%를 차지해 아메리카노를 10%포인트 앞질러 역전하기도 했다.
이같은 성공에 힘입어 소지섭커피는 지난 11월 전국 투썸 200여개 매장에 전격 출시했다.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전 매장의 판매량 중 톱 5위 안에 들 정도다. 압구정 투썸51K의 매장 매출 또한 증가해 전국 매장 중 매출 규모 5위권에 진입했다.
소지섭커피와 소지섭커피숍이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자 급기야 일부 연예인까지 가세해 투썸 측에 창업문의를 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광고 모델 정도에 그치는 여느 스타마케팅과는 달리 소지섭은 직접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ㆍ인테리어ㆍ메뉴개발 등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냈다"며 "그야말로 스타와 브랜드가 서로 시너지를 내 진일보한 스타마케팅"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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