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위에 참가한 3000여명의 여성들은 민주화 성지인 타흐리르(Tahrir) 광장에 모여 시내 중심 거리를 행진하며 군부를 강력히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군인 여러명이 여성 활동가인 한 시위자의 셔츠를 잡고 끌고 가면서 옷이 찢어지고, 군인들이 쓰러진 여성을 곤봉으로 때리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공개됐다. 이 장면이 보도되면서 수도 카이로에서 이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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