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분 하루 만에 만회…환율도 내림세로 빠르게 진정
전일 60포인트 넘게 급락했던 코스피는 20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전날 보다 18.11포인트(1.02%) 오른 1795.0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종가 보다 15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오전 10시 이후 상승폭을 점차 확대하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에 떨어졌던 급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북한 이슈 자체가 주식시장의 흐름 자체를 바꿀 만한 요인은 아니며 경험적으로도 과거 충격 이후 빠른 시일 내에 대부분 가격 복원 시도가 전개됐다"며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증폭되고 있어 단기적 지수 변동성 확대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진단했다.
원달러 환율은 내림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10시20분 현재 전날보다 5.8원 내린 1169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변동성이 확대되기는 했지만 당국이 발 빠른 대처에 나선 가운데 한국의 신용위험 지표가 안정세를 나타내고 한국시장에 대한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긍정적 평가 등이 이어지면서 환시는 급속히 차분함을 되찾고 있다.
장외채권시장에서 국고3년물은 2bp 하락한 3.39%, 국고5년물은 3bp 떨어진 3.53%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통안채를 3조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국채는 10조원 순매수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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