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입차 전체 판매 1위에 등극하며 화제를 모은 박스카 '큐브'의 성공적인 출시로 닛산은 이번 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내에 5000대 이상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한국닛산은 2012년 판매 목표를 올해 회계연도 대비 10% 증가한 8000대로 잡고 공격적인 신 모델 투입과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닛산은 내년 55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스티키 몬스터 랩 및 쥬시 꾸뛰르 등 감각적인 브랜드와의 콜레보레이션(협업)을 통해 실내외를 새롭게 꾸민 스페셜 에디션 큐브를 선보여 2030세대를 공략한 컬쳐 마케팅을 전개한다.
하반기에는 알티마의 풀 체인지 모델을 출시한다. 또한 내년 전주, 대전, 강서, 안양 등에 추가적으로 전시장을 오픈하고 현재 갤러리를 포함한 전국 12개 전시장 수를 16개로 확대해 고객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서비스센터는 전국 8개에서 총 14개로 늘어난다.
이와 더불어 지난 LA오토쇼에서 공개된 7인승 크로스오버 올 뉴 인피니티 JX를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도입해 라인업을 보강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일산 전시장을 오픈하고 현재 전국 9개 전시장과 10개 서비스 센터 수는 각각 10개, 13개로 확대한다.
한국닛산 켄지 나이토 대표는 "오해는 국내외에 많은 변수들로 인해 일본 브랜드에게 있어 힘든 한 해였다"며 "내년에는 닛산이 보유한 경쟁력 높은 라인업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인피니티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 전달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과 동시에 한국 시장의 자동차 문화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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