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삼성전자 '화제의 부사장 승진자' 3인방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에서 부사장 승진자 18명 중 유독 3인이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홍보팀(커뮤니케이션팀)의 최고 직책이었던 전무의 한계를 깨고 부사장직급으로 오른 김준식 전무와 여성으로서는 첫 부사장 반열에 오른 심수옥 전무, 그리고 LG와 ‘막말 파동’의 단초를 제공한 김현석 부사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준식 삼성전자 부사장

김준식 삼성전자 부사장

원본보기 아이콘
우선 삼성전자는 그동안 매출 150조원의 막대한 기업규모에도 불구하고 홍보 최고 책임자는 ‘전무’직급에 그쳤다. 김 전무의 경우 27년간 삼성전자 및 그룹의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담당한 홍보통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보이지 않는 직급 천정에 부딪혀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부사장 승진이 관련업계에서는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다른 대기업의 한 홍보관계자는 “자신이 속한 전공분야에서 최고직급을 상향조정하며 승진하기는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며 “김 전무가 이번에 승진한 데는 전략적 PR과 더불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뉴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도록 주도하는 등 홍보의 범위를 크게 확대해 소통 강화에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부사장

김현석 삼성전자 부사장

원본보기 아이콘
김현석 전무는 올해 LG전자 및 LG디스플레이와 3DTV방식 비교설명하기 위해 기자들을 상대로 ‘포럼’을 진행하면서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들에 대해 ‘멍청한 XX’라고 맹비난했다. 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는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혀 한바탕 소동을 발생시킨 바 있다.

이후 김 전무는 VD사업부 상품개발팀에서 상품전략팀으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 전무의 승진은 업계에서 분란을 일으켰다는 해프닝 보다는 삼성3D스마트TV를 세계 1위로 자리잡는데 기여한 공로가 훨씬 크다는 점을 인정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심수옥 삼성전자 부사장

심수옥 삼성전자 부사장

원본보기 아이콘
한편 심수옥 전무의 부사장 승진도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심 부사장은 P&G 출신의 브랜드 전략마케팅 전문가로 2006년 입사 후 불과 5년만에 CEO후보군에 올랐다. 그 동안 삼성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했고 과학적인 마케팅 기법을 도입해 마케팅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여성 부사장 승진은 삼성전자의 여성 임직원들에게 하나의 희망을 제시한 것”이라며 “흔히 말하는 ‘유리천정’이 삼성에서는 이미 깨졌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진짜 선 넘었다" 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아파트 공분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국내이슈

  • '세계 8000명' 희귀병 앓는 셀린디옹 "목에서 경련 시작되지만…" '세계 최초' 미인 대회에 1500명 도전…심사 기준은 '손과 눈 주변' "비트코인 8월까지 5배 폭등"…'부자 아빠' 저자의 전망

    #해외이슈

  • [포토] 화이팅 외치는 올원루키테니스대회 참가 선수들 [포토] '전우여 평안하시오...'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포토PICK

  •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