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최형우, 2011 일구회 최고 투수·타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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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윤석민(KIA)과 최형우(삼성)가 2011시즌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두 선수는 9일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일구회 시상식에서 각각 최고 투수와 최고 타자 상을 거머쥐었다. 최형우는 올해 홈런(30개), 타점(118점), 장타율(.617) 등의 부문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삼성을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다. 상을 건네받은 그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며 “내년에는 (올해 얻은 모든 타이틀을) 지키고 싶다. 다시 한 번 이 자리에 꼭 서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투수 부문에서 영광을 차지한 윤석민의 성적도 만만치 않다. 다승(17승), 평균자책점(2.45), 탈삼진(178개), 승률(0.773) 등의 부문 가장 꼭대기를 모두 자신의 이름으로 장식하며 올해 최고의 해를 보냈다. 전년도 수상자 류현진(한화)으로부터 상을 건네받은 그는 “올해 상복이 터진 것 같다”면서도 “내년에 더 잘해야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선동열 KIA 신임감독은 윤석민을 내년 팀의 에이스로 점찍었다. 이에 그는 “인정을 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만 책임감을 느낀다. 많은 승리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구회 대상은 고 최동원 감독과 고 장효조 감독이 공동 수상했다. LG 마무리로 활약한 임찬규는 신인상을 거머쥐었고 2군 퓨처스리그에서 퍼펙트를 선보였던 이용훈은 특별상을 받았다. 특히 임찬규는 내년 준비에 대한 물음에 “아직 보직이 결정되지 않았다. 일단 자리를 잡는 게 목표”라고 밝혀 좌중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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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수상소감에서는 당부도 빠지지 않았다. 아마 지도자 상을 받은 이정훈 천안 북일고 감독은 “프로야구가 600만 관중을 넘어 황금기를 맞은 반면 아마추어는 우리들만의 리그”라며 “아마추어는 한국야구의 미래다. 사랑이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호소했다. 의지노력 상을 거머쥔 이대수(한화)는 “프로 11년 만에 처음 받는 상”이라며 자신이 11일 열리는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에서 상을 받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다. 전국의 유소년 선수들, 빛을 보지 못한 선수들에게 내가 희망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대수는 2001년 SK 신고 선수로 프로에 데뷔, 두산을 거쳐 한화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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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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