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10~20대 꾸준한 판매..강력한 성능과 다양한 편의사양이 특징
개인적으로 RX350 시승은 지난 4월 이후 두 번째다. 같은 차를 두번 시승한 것은 꾸준히 잘 팔리는 이 차의 매력과도 무관치 않을 것이다.
파워는 정평이 나 있다. 277마력에 달하는 강력한 힘과 함께 경량화된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해 더욱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해졌다. 연비 또한 9.1km/ℓ로 동급에서는 비교적 높은 편이다.
두번째 시승에서는 편의장치가 눈에 들어왔다. 운전자가 차량에 다가가기만 해도 실내외 램프가 켜져 별도로 키를 조작할 필요가 없었다. 또 차체가 큰 만큼 후진이 부담스럽지만 이 차에는 사각지역을 최소화한 '와이드 앵글 사이드 모니터'가 장착돼 편리했다.
트렁크는 대형 SUV답게 컸다. 닫을 때도 버튼만 누르면 저절로 실행됐다.
운전자가 아닌 승객 입장에서 타봤다. 뒷좌석에 앉았는데, 공간이 무척 여유가 있었다. 게다가 주행중 떨림이 적어 승차감이 확실히 좋았다.
안전사양도 높였다. 곳곳에 10개의 에어백을 내장해 전후좌우에서 충격이 와도 승객을 최대한 보호하도록 했다. 또 액티브 헤드레스트가 추가됐는데, 후방에서 충격이 발생할 때 자동으로 헤드레스트가 전방과 윗쪽으로 이동해 운전자의 목 부상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차가 좋은 만큼 가격 역시 높을 수밖에 없다. 프리미엄은 7990만원, 럭셔리는 7590만원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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