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81)이 자신이 살고 있는 오마하 지역 언론을 인수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당초 신문산업의 미래가 밝지 않다며 향후 신문사를 인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던 그가 입장을 바꾼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오마하 지역 신문인 ‘오마하 월드-헤럴드 신문’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가는 약 1억5000만달러로 알려졌다.

오마하 월드-헤럴드는 네브래스카주 주요 일간지 더 월드-헤럴드를 비롯한 6개 일간지 13만5000부를 발행하는 126년 역사의 종합 언론사다.


버크셔는 이 신문사가 보유한 500만달러 규모의 부채도 떠안아 올해 안으로 인수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버핏은 주주들에게 "신문 산업은 향후 끝없는 손실을 발생할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며 "어떠한 가격에도 더 이상 신문사를 인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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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신문사 인수를 앞두고 버핏은 "신문은 여전히 다른 어떤 미디어보다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인수 가격도 높지 않다"고 설명하는 등 입장을 뒤집어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각에선 지역 사회 공헌 등 수익보다는 명예 목적의 투자로 보는 반면 버핏이 본격적으로 언론사에 대한 투자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뒤따른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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