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오릭스 유니폼 입는다…6일 부산에서 입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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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이대호가 6일 오릭스 유니폼을 입는다.


스포츠닛폰, 스포츠호치 등 일본 매체들은 1일 “오릭스가 이대호와 2년 7억 엔(약 105억 원)에 입단 계약에 합의, 6일 부산에서 입단식을 마련한다”라고 일제히 전했다. 자리에는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함께 참석한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호치는 “현장 최고 책임자가 외국인 선수의 해외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건 무척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이대호에 대한 구단 내 기대치가 상당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이대호는 30일 경남 통영 마리나 리조트에서 열린 ‘2011년 롯데 납회식’에 참석해 일본 진출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일본 진출에 대한 뜻은 분명했다. 이대호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나) 어차피 야구는 쉽지 않고 부딪혀봐야 된다. 시즌이 끝나야 알 수 있다”며 “내가 7관왕을 할 때 이를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중요한 것은 후회 없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아무리 잘해도 구단이 꼴찌면 빛나지 않는다. 그런 마음가짐은 일본에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로 삼은 기간은 2년이다. 이대호는 “2년 내 모든 것을 해결하고 싶다. 우승도 하고 최고로 인정받는 타자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계획대로 해낸다면 오릭스와의 더 좋은 계약은 물론 미국에서 제의가 올 수도 있다. 롯데에 퇴물이 아닌 더 잘 해서 돌아오고 싶다”라며 “한국의 4번 타자가 되고 싶어 도전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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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받는 2년간 7억 엔은 최고 대우라고 볼 수 있다. 이승엽이 2003년 지바롯데 유니폼을 입으며 합의한 조건은 2년간 5억 엔. 2009년 같은 구단에 입단한 김태균은 3년간 7억 엔을 건네받았다. 이와 관련해 이대호는 “당장 조건을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 며칠만 있으면 공개될 것”이라면서도 “지금까지 일본에 진출한 선수 가운데 최고액수”라고 밝혔다.


한편 이대호는 6일 기자회견을 소화한 뒤 7일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 공식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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