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세계에서 가장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중국이 겨울 전력 공급난에 대처하기 위해 전기요금을 인상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전기요금 인상은 최근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는 30일 지역 비거주자에 대한 소매 전기요금을 1KW당 0.03위안씩 인상했다고 밝혔다. 또 화력발전소가 전력 배급소에 판매하는 도매 전기요금 가격도 1KW당 0.026위안씩 올렸다. 인상폭은 각각 5%, 6.8%다.


이번 조치로 일반 거주민들은 전기료 인상 폭탄을 피해갈 수 있지만, 전기 사용자의 상위 20%는 가격 인상의 영향을 받게 됐다.

중국 국가전기감독위원회는 수력발전 전기 생산량 감소와 화력발전용 석탄 가격 상승 및 공급 부족으로 올 겨울 중국 전역 전기공급 부족량이 2600만킬로와트(KW) 이상일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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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콴 미래에셋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높은 물가상승률에도 중국은 결국 전기요금 인상을 결정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면서 "자연스레 다른 에너지원인 가솔린과 디젤유 가격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와 캐피탈 마켓 홍콩 지점의 데이브 다이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치는 발전소의 전력 생산 비용 부담을 덜어줘 전력 공급을 늘리려는 것"이라면서 "다만 효과는 장기적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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