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화장품시장 9조원 '브랜드숍의 재도약' 12.3%↑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국내 화장품 시장은 8조 9000억원(소비자가 기준)으로 12.3%의 고성장을 이루어 낸 것으로 분석됐다.
원브랜드숍의 재도약으로 30% 이상 신장율을 보였고, 면세점 화장품 판매와 남성 화장품 판매도 두자릿수로 급성장했다.
화장품 업계의 M&A가 활발했으며, 화장품 기업들의 자체 유통망 확보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활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일 2011년 화장품 시장 리뷰 및 2012년 전망을 발표했다.
2011년 화장품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원브랜드숍의 재도약’이다. 브랜드숍들은 평균 32.1% 성장률을 기록하며 화장품 시장 유통 경로 중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
특히 에뛰드, 이니스프리, 토니모리 등이 모두 두자릿수 성장을 하며 높은 매출성장률을 달성했다.
원브랜드숍을 포함한 전체 브랜드숍 시장 규모는 2조 5000억원으로, 이는 매출액 기준 전체 화장품 시장의 28%를 차지한 수치다.
백화점 경로의 경우, 중산층 이상의 고객들의 고가 화장품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면서 10.6%의 고성장을 이뤄냈다.
방문판매 경로는 신규 업체 진입 등 경쟁이 활발해지면서 2006년 이후 최고성장률인 11.5% 신장을 기록하며 시장규모가 확대됐다.
마트 경로는 대형마트의 출점 수가 정체하면서 성장이 다소 둔화됐다. 아울러 마트 경로 내 원브랜드숍은 34.4%로 고성장을 이룬 반면, 원브랜드숍을 제외한 마트 내 화장품 부문은 성장률이 2.5% 감소하며 채널별 성장이 양극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인터넷 경로는 합리적 소비 트렌드 확산과 온라인 소비자 저변이 확대하면서 14.9%의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
연평균 25.3%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면세점 시장은 전년대비 19.4% 성장을 이루며 1조 5000억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했다.
남성시장의 규모는 67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4% 성장했다. 남성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기본적인 스킨과 로션은 물론, 에센스, 비비까지 남성화장품이 여성화장품 못지 않게 다양화되고 세분화 되고 있다.
남성고객의 화장품 집적구매 비중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남성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구매가 편리한 원브랜드숍과 백화점, 인터넷 경로의 이용횟수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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