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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3분기 경제성장률, 7% 밑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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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인도 3분기 경제 성장률이 7% 이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인도 분기 성장률이 7% 이하를 기록하게 되면 이는 2년 만에 처음이다.

경제정보 전문 통신사인 다우존스 뉴스와이어는 28일(현지시간) 경제학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인도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6.9%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인 2010년 3분기 8.9% 성장보다도 낮은 것이며, 전분기인 2분기 7.7%보다도 한참 못 미치는 것이다.

인도 현지 펀드평가사인 CRISIL의 D.K 조쉬 선임이코노미스트는 "경기 침체의 위험은 매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인도는 수출부문에서 높은 성장을 해왔지만 세계 경제침체로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릴리가르 캐피탈 마켓(RCM)은 인도 경제성장의 견인차로 꼽히는 서비스 부문은 전년대비 9%, 농업부문은 2.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경제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인도중앙은행(RBI)이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기 위해 지난 18개월 간 올렸던 기준금리를 향후 하향 조정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RBI는 현재 9%를 웃돌고 있는 물가상승률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2010년 3월 이후 기준금리를 13차례나 인상, 지금은 8.5%에 달하고 있다.

RCM의 제이 샨카르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과 잇따른 금리인상으로 국내 소비와 투자가 위축됐으며 이런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HSBC는 텔레비전과 같은 내구 소비재의 성장은 10월 말 디왈리 축제 기간동안 회복했다고 분석했지만 그나마도 예년에 비해선 저조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인도 10월 자동차 생산과 판매는 모두 폭락했다. 올 들어 원유값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며 연료비가 비싸지자 소비자들이 자동차 운행을 줄인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

CRISIL의 조쉬 이코노미스트는 "환율 변동으로 수입 물건값이 비싸지고 있다"면서 "때문에 경제성장은 둔화되고 있는 와중에도 인플레이션은 올라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식품 인플레 등이 점차 내려가고 있고, 수요 측면의 압력이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RBI는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시기를 기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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