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8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녹색성장 정책 이행점검회의를 열어 녹색성장 인식 개선과 실천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내복 착용, 사무실내 불필요한 전등 소등 등 절전 사례를 공직사회에서부터 확산하고 에너지·자원절약 특별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연말연시 이웃돕기 물품은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으로 제공하도록 권고하고, 저소득층 거주 노후주택 집중 개량 등도 추진한다.
음식물 쓰레기, 전기, 물, 연료 등 분야별로 단계별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적용을 받는 사업장의 범위를 125㎡ 이상에서 200㎡ 이상으로 확대한다. 종량제 적용 대상에 제외되는 음식점은 현재 6만9000곳에서 3만곳으로 줄어든다.
이밖에 유아 눈높이에 맞춘 녹색생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 유치원 8400곳에 보급하고, 수학여행과 수련회를 지역녹색체험명소와 연계하는 등 관련 교육 체계를 개선한다. 국어와 영어 등 교과서에 녹색성장 관련 내용을 더 많이 반영하고 교장, 교감, 교원 대상 연수기회도 대폭 확대하는 한편 녹색교육 실적을 시도 교육청 평가요소로 반영해 특별 교부금 지원과 연계하기로 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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