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미미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수도권이 약보합을 보였으며 기타지방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임면서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지역을 중심으로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광양(1%), 순천(0.8%), 부산 연제구(0.7%), 울산 북구(0.7%) 등이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이 2주 연속 제자리에 머물렀다.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했으며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대구 달성군(0.7%), 부산 연제구(0.6%), 충남 아산(0.5%), 대구 북구(0.4%), 경산(0.4%) 등이었다.
서울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대구 달성군은 성서 5차 첨단산업단지 관련 근로자 수요가 유입되며 물량이 부족해졌다. 대구 북구는 학교가 밀집돼 있는 북현동 일대를 중심으로 물량이 부족해지며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동반 상승중이다. 부산 연제구는 관공서와 학교 등이 위치하고 있어 전세수요가 꾸준하고 역세권 인근단지에선 물량부족 현상이 빚어지며 전셋값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남 아산은 탕정 산단의 삼성 근로자, 현대차 근로자가 유입돼 전세물량이 부족해지며 전셋값이 올랐다. 경산은 진량읍의 경산 1~3공단의 근로자 수요 및 투자수요 등이 맞물리면서 전세물량 부족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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