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7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노리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물리치고 올림픽 본선 직행에 청신호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홈경기에서 조영철(니가타)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물리쳤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어려운 경기 했다. 선수들이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수비진들이 잘 버텨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카타르 원정을 마치고 몇몇 선수들이 처음 경험하는 스케줄에 피로감이 쌓였다"며 "첫 골 이후 추가골이 터지지 않아 어려운 상황으로 흘러갔다. 공격 숫자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최종예선 반환점을 지난 홍명보 감독은 남은 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세 경기를 마친 시점에서 계획대로 잘 됐다. 카타르와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승점 1점을 얻은 것이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며 "앞으로가 중요하다. 남은 세 경기에서 중동 원정이 두 경기다. 준비를 잘 해서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내년 2월 5일 사우디, 22일 오만을 상대로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5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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