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취뽀가 회원 1143명에게 ‘셀프소개팅’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은 셀프소개팅을 통해 이성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사람의 소개 글에서 눈여겨 보는 부분 역시 ‘나이’(21.9%)가 1순위였다. 이어 ‘직장’(20.8%), ‘얼굴’(18.5%), ‘사는 곳’(17.9%), ‘키’(16.7%), ‘성격’(15.9%), ‘출신학교’와 ‘가정환경’(각각 8.2%), ‘연봉’(5.7%), ‘자동차 소유’ 순이었다.
그렇다면 소개 글을 보고 연락을 주고받은 경험은 얼마나 될까. 응답자 중 46.4%가 6명 이상에게 메일이나 쪽지를 받았다고 응답했다. 5명 이상에게 연락을 받았다는 응답도 11.6%에 달했다. 실제 만남으로 이어진 경우도 있었다. 1명 만나봤다는 응답은 25.2%, 2명, 3명을 만나봤다는 응답은 각각 16.9%, 12.5%였다.
셀프소개팅을 선호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서로 만남의 목적과 의지가 뚜렷하다’(62.1%)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부담이 없다’(55.8%), ‘주선자에게 이상형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54.7%), ‘못해도 친구가 생긴다‘(11.6%), ‘나를 포장할 수 있다’(2.2%) 순이었다. 반대로 셀프소개팅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는 ‘상대의 소개가 정확한지 알 수 없다’(62.4%), ‘상대의 마음을 알 수 없다’(50.5%) 등의 의견이 나왔다.
셀프소개팅 경험자는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과 만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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