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횡령 의혹..김준홍 베넥스 대표 구속영장 청구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SK 총수일가의 횡령 및 선물투자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23일 김준홍 베넥스인베스트 대표를 1000억원대 배임ㆍ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데 이어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을 다음주 초 소환키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7년부터 최근까지 SK그룹 18개 계열사에서 유치한 투자금 2800억원 중 약 500억원을 SK그룹 총수 일가의 선물투자 자금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SK그룹 상무출신으로 최태원(51) SK그룹 회장, 최재원(48) SK 수석부회장 형제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김씨는 최 회장의 5000억원대 자금을 맡아 선물에 투자했다가 3000억원대 손해를 본 인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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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또 최재원 부회장이 차명 보유한 비상장 주식 6500여주를 액면가의 700배인 주당 350만원에 사들여 회사에 손해를 입히고, 베넥스 자금 25억원을 자신의 장인이 회장으로 있는 A사로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다음주 초 최 부회장을 소환해 사법처리 수순을 밟을 방침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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