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무임수송 대상인 65세 이상 고령층의 빠른 증가로 전국 도시철도공사의 무임수송 결손액도 크게 늘었다.


23일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기업경영정보공개시스템(클린아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하철 무임수송 결손 규모는 3434억원이다.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5~8호선)가 각각 1390억원과 838억원으로 총 2228억원에 달했다. 이어 부산교통공사가 772억원, 대구도시철도가 239억원, 인천메트로 66억원, 광주도시철도 55억원, 대전도시철도 75억원을 기록했다.

연도별로 보면 2006년 2633억원에서 ▲2007년 3078억원 ▲2008년 3312억원 ▲2009년 3373억원으로 해마다 늘어 지난 5년간 1조5829억원에 육박했다. 무임수송 비율 역시 2006년 18.4%(28만6597명)에서 2010년 19.3%(33만2189명)로 4만5000여명 늘었다.


특히 지난해 전국 지하철 당기순손실은 8706억원으로 이중 무임수송 결손이 차지하는 비중은 39.5%를 차지했다. 개별 적자 규모는 서울메트로 2568억원, 서울도철 2218억원, 부산교통 1064억원, 대구도철 1591억원, 인천메트로 506억원, 광주도철 309억원, 대전도철 45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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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임수송과 관련된 결손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빠른 고령화로 무임수송 대상인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지난해 10.7%에서 2020년 15.1%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탓이다.


한편 지방공기업경영평가단은 도시철도공사 경영구조 개선을 위해 지자체 무임수송비 보전이나 무임수송 연령·할인율 조정, 교통수당 지급 등의 대안을 건의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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