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문 애널리스트는 "현대위아의 성장세는 생산능력 증설과 해외 완성차업체로부터의 주문 증가로 지속될 전망"이라며 "수익성이 낮은 자동차부품의 모듈사업 부문의 매출비중이 낮아지고 있어 수익성 개선도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고점인 2분기보다 더 좋을 것"이라며 "현대와 기아의 지속되는 견고한 성장세와 원/달러 환율 상승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위아의 Kappa 엔진이 장착된 모닝(Morning)은 내수시장에서 올해 누적판매 9만4301대를 기록하며 2번째로 많이 팔렸으며 수출도 3월부터 시작해 9만9622대를 달성했다"며 "Kappa 엔진이 장착된 Ray는 11월 말 내수시장에 출시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공장의 gamma와 nu엔진 생산능력을 현재 30만대에서 내년 9월까지 50만대로 증가시킬 계획이어서 현재 중국공장 alpha, beta 엔진 생산능력 각각 10만대를 포함하면 총 엔진 생산능력은 106만대에서 126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대위아는 국내의 유일한 듀얼클러치트랜스미션(DCT) 생산업체로 4륜 구동에 필요한 트랜스퍼의 연간 생산능력을 40만대에서 올 연말까지 50만대로 늘릴 계획"이라며 "자동차부품 중 이익률이 가장 높은 등속조인트(CVJ)도 7월부터 국내 생산능력을 이전 330만대에서 410만대로 확장했고, 인도 CVJ 공장(연간 20만대)도 4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기계사업 부문의 수주잔고는 연초 4개월치 물량에서 2분기부터 6개월치로 증가했다"며 "매출의 약 25%를 차지하는 기계사업 부문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주잔고가 4분기 들어서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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