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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참여당 중재안 수용… 진보소통합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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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노동당은 17일 진보소통합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총선 지역구 후보선출 방식에 대해 국민참여당의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통합연대(진보신당 탈당파)가 참여하는 `진보소통합'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
민노당이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어 진보진영 소통합의 핵심쟁점인 '내년 총선 후보자 결정을 위한 경선방식'에 대해 국민참여당이 제안한 중안을 전격 수용했다.

참여당은 지난 14일 통합연대의 불만을 수렴해 '통합정당 출범 후 전국운영위원회에서 경선방식을 논의한다'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우위영 민노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을 감안해 다음달 4일까지 통합에 참여할 제(諸) 정당·세력들이 절차를 모두 완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합연대는 17일 오후 대표단 회의를 열어 민노당의 결정을 수용할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민노당은 18일까지 통합정당의 과도 운영기간동안 적용할 강령과 당헌 등을 모두 결정하기로 했다. 17~18일 이틀 내로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겠다는 뜻이다. 합의안은 이르면 27일 열릴 민노당의 대의원대회를 거쳐 확정된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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