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장관은 "1조라는 숫자가 동글뱅이(0)가 12이다. 1조 다음이 2조인데, 1조는 지키기 쉽지 않고 2조까지 간다는 것은 헉 하는 느낌이 날 정도로 쉽지 않은 숫자"라며 "무역이란 것은 산업과 에너지와 모든 것의 결집체로 나타난다. 매우 어깨가 무거우면서 2조불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대단히 혁신적인 자세와 발상을 갖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를 위해서는 소통이 필요하다며 "국민 기업 단체 공기업 타부처 등과도 다 소통을 멋이게 좀 하자"면서 "경우에 따라서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일 수도 있다. 저부터 지경부 장관의 역할을 최대한 성실히 하겠지만 국무위원으로서의 역할도 최대한 성실히 하겠다"고 했다.
업무방식과 관련해서도 취임식의 단상에 앉은 것을 언급하면서 "이미 세련된 방식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기관은 여기 단하에 앉는다"면서 "의전이 그러면 업무도 그렇다"며 형식주의, 관행주의 타파를 강조했다. 홍 장관은 이어 "우리도 강하게 공부하고 전문성도 키우고 창의력도 꿈틀대는 조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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