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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잉, 에미리트 항공에 '사상 최대'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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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경쟁사 '에어버스', 새 기종 출시 늦은 탓에 '큰 기회' 잃어 - 닉 쿠닝햄 애널리스트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미국 보잉사가 13일(현지시간) 중동 최대 항공사인 두바이의 에미리트 항공에 대표 기종인 보잉 777기 50대를 수주했다. 이는 보잉사가 지금까지 맺은 단일 계약 규모로는 사상 최대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에미리트 항공이 이날 개막한 두바이 에어쇼에서 180억 달러(약 20조3000억원) 규모의 보잉777-300ER 기종 50대를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에미리트 항공은 보잉777기종과 에어버스 A380수퍼점보 기종을 포함해 162대의 여객기를 운항중이다.

보잉 상용기 부문 짐 알바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보잉의 95년 역사상 단일 최대 규모의 계약이 성사돼 이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계약으로 미국 내 수천 만명의 일자리를 보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리미트 항공의 셰이크 아흐메드 빈 사에드 알 막툼 CEO는 "보잉777 기종을 대규모 주문한 것은 두바이와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세계를 연결하는 주요 항공사로 운항지역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보잉은 1대당 365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보잉777-300ER 기종 50대를 2015년부터 에미리트 항공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에미리트 항공은 보잉777-300ER 기종 20대의 추가구매 옵션을 포함했다고 FT는 전했다. 이럴 경우 장부 가격상 260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에이젼시파트너스의 닉 쿠닝햄 애널리스트는 "보잉의 경쟁사인 에어버스는 에미리트 수주권을 따내지 못해 큰 기회를 잃게 됐다"고 평가했다.

에어버스는 보잉777-300ER에 대적할 만한 기종인 에어버스 A350-1000을 늦게 개발한 탓에 보잉사보다 2년 정도 늦은 2015년 출시, 2017년 인도가 가능한 스케쥴을 가지고 있다고 FT는 보도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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