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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HN 내년부터 돈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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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광고 유료화···매출 100% 성장 자신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NHN이 광고와 스마트폰 게임을 통해 본격적인 모바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모바일 검색 광고에 이어 디스플레이 광고 유료화를 타진하는 한편 조만간 모바일 광고 플랫폼도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게임에서도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며 한게임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0일 황인준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12월 15일부터 네이버 내부 미디어에서 디스플레이 광고를 유료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자사 사이트에서 먼저 유료화를 시작하고 내년 1월부터는 서서히 광고 판매 범위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모바일 광고 플랫폼 역시 조만간 출시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지금까지 NHN의 모바일 광고 수익 주축은 검색광고였다. 지난해 12월 모바일 검색광고를 유료화한 데 이어 9월에는 최대 일 1억 5000만원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돈을 버는 기간이 아니었다"는 것이 NHN의 단언이다. 본격적 수익 창출은 내년부터라는 것이다.

모바일 사업의 뚜렷한 성장세가 이같은 자신감을 뒷받침한다. 모바일 검색 질의어(쿼리)수는 PC대비 34% 수준까지 올라왔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경우 네이버의 검색 쿼리 점유율이 63%에 달한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뿐만 아니라 검색광고 영역에서도 성장의 여지는 상당부분 남아 있다. 위의석 NHN비즈니스플랫폼(NBP) 마케팅사업본부장은 "전체 검색광고주 21만명 중 모바일 광고주는 10% 미만"이라며 "하고 싶다고 다 광고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검색품질을 위해 광고주 유입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검색광고 일매출이 10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위 본부장은 "1~2년 내 검색광고주의 대부분이 모바일로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모바일 광고 플랫폼도 조만간 출시 예정으로, 다음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아담'과 치열한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한다. NHN은 한국에서 7개, 일본에서 140개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중이다. 연내에는 한국에서 15개, 일본에서 50개 스마트폰 게임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황 CFO는 "스마트폰 게임 전문개발사 오렌지크루와 한게임 내외부 개발을 통해 다양한 게임을 내놓고 있다"며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가 열리면서 판매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당장 수익창출을 꾀하기보다 한게임이라는 브랜드의 인지도와 점유율을 높이겠다"며 "일단 무료게임을 다양하게 선보인 후 업데이트를 통해 유료화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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