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등..시총 상위주 일제히 오름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주식시장 역시 동반 상승하고 있다.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가 안정화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되는 모습이다. 10일(현지시각) 미국 다우 지수는 0.96% 올랐고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86%, 0.13% 상승 마감했다. 독일은 0.65% 올랐고 영국(-0.28%)과 프랑스 시장(-0.33%)이 하락했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 금리를 5개월 째 3.25%로 동결했다. 세계 각국이 속속 금리를 내리고 있는데 한국만이 금리인상 기조를 고집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11일 오전 10시4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보다 25.68포인트(1.42%) 뛴 1838.93을 기록하고 있다. 갭 상승 출발해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었지만 오전 10시를 넘어서면서 다시 힘을 내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이 1.75%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운송장비, 운수창고, 통신, 금융, 은행, 증권 업종이 1% 이상 상승 중이다. 음식료품 업종만이 0.27% 약세.
전날 급락했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낙폭 만회에 나섰다. HD한국조선해양 이 4.59% 급등하고 있고 신한지주와 KB금융은 2% 이상 강세다. 기아차, LG화학, SK이노베이션, S-Oil도 1% 이상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 는 전날 보다 1만6000원(1.71%) 뛴 9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 보다 7.62포인트(1.56%) 오른 496.39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전일 1.5% 이상 뛰었던 원·달러 환율은 하락 전환, 전날 보다 5.1원(0.45%) 내린 1129.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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