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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WTO 가입 앞두고 관세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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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러시아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앞두고 관세 인하 및 일부 산업 보조금 폐지를 결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 보도했다.

러시아는 10일(현지시간) WTO 가입 조건으로 제시된 관세 인하, 산업 보조금 폐지 등을 약속하면서 18년간 끌어온 WTO 가입 협상을 마무리 했다.
다음달 15~17일 열리는 제8차 WTO 각료회의에서 최종 승인을 받게 되면 러시아는 내부 의회 비준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WTO 새 가입국이 된다. 그동안 주요20개국(G20) 중 러시아가 유일한 WTO 미가입국이었다.

러시아는 수입 관세를 현행 평균 10%에서 7.8%로 점진적으로 낮추는 데 동의했다. 농산물에 부과되는 관세는 13.2%에서 10.8%로, 공산품 관세는 올해 평균 9.5%에서 7.3%로 낮추기로 했다.

농산물 수출 보조금은 내년에 90억 달러로 제한하고, 2018년까지 44억 달러로 점진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서비스, 통신, 금융 분야의 문도 활짝 열기로 했다. 예를 들어 외국계 통신회사들은 그동안 러시아 기업의 지분을 최대 49%까지만 인수 할 수 있었지만 WTO 가입 이후 4년 내 외국인 지분 보유 제한을 폐지하겠다는 러시아측 약속에 따라 더 많은 기업 지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러시아는 앞서 153개 WTO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러시아의 가입을 반대했던 조지아와도 WTO 가입을 위한 막판 타협에 성공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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