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각) 메르켈 총리는 베를린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개월간 유로존 채무위기가 지속돼왔지만 유로존 안정화라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유로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재무건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와 니콜라스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 주 처음으로 유로존 소속 국가의 탈퇴를 거론하기 시작했다. 그리스의 게오르규 파판드레우 총리가 통보도 없이 2차 구제금융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나선 것이 발단이었다. 메르켈 총리와 사르코지 대통령은 "유로존에 남을 것인지 나갈 것인지 분명히 하라"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프랑스 정부 관계자 역시 "유로존 축소 논의 보도는 어이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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