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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민은행 관계자 "내년 8.5%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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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리 다오쿠이 통화정책위원은 내년 중국 경제가 8.5%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 위원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올해 성장률이 9.2%를 기록한 뒤 내년에 더 둔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0.4% 성장했던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9월까지 9.4%로 하락했다. 1분기 성장률은 9.7%를 기록했으나 이후 2분기에는 9.5%, 3분기에는 9.1%로 하락했다.

리 위원은 식품과 곡물 가격 상승 압력이 줄어들면서 내년 물가 상승률은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물가 상승률은 2.8%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지난 7월 6.5%를 기점으로 2개월 연속 하락해 9월에 6.1%를 기록했다.

그는 위안화 환율은 평형 상태에 도달했다며 위안화 평가절상 요구는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 위원는 또 내년에 중국은 경제정책의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며 특히 통화정책 안정을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과 유럽 상황을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럽이 부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계획을 내놓는다면 중국과 인도 같은 국가들은 유럽을 돕기 위해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유럽에 투자할 경우에는 중국이 어느 정도의 통제권을 보유해야만 하며 또 그와 같은 투자가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럽에 대한 투자가 달러가 아니라 중국 위안이나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을 통해 가치가 매겨진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 위원은 그리스 문제에 대해서는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면 국채 발행 비용이 치솟을 것이라며 그리스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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