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일 원장의 밝은눈이야기] 라식수술과 라섹수술의 차이점
특히 일상에서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을 자주 사용하는 현대인의 경우 날씨와 상관없이 평소에 눈 건강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눈의 피로와 건조함을 쉽게 느끼게 되는데,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안구건조증과 같은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눈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시력교정수술은 아주 다양한 시술법이 있으며 내용 또한 매우 전문적이라 일반인들이 파악하고 이해하기에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나 라식수술과 라섹수술은 이미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비슷한 어감으로 인해 자칫 혼돈하거나, 간혹 ‘어느 수술법이 무조건 더 좋다’ 라던가 혹은 ‘어느 수술법은 위험하다 더라’ 처럼 잘못된 정보로 오해를 하는 경우도 많아 해당분야 전문의로서 이 두 수술법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라식과 라섹, 두 수술법 모두 ‘레이저를 이용해 굴절의 이상을 교정하는 수술’이라는 점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다만 대부분 시력교정 수술이라 하면 흔히 라식으로 불렸는데, 그 이유는 다양한 수술방식이 있지만 그 중에 라식수술이 더 많이 행해져 왔고 일반인의 귀에도 라식이라는 용어가 더욱 익숙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pos="L";$title="";$txt="";$size="204,300,0";$no="201111041148220166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라섹 수술은 각막에 절편을 만드는 라식 수술과는 달리 각막의 상피만을 얇게 벗겨낸 후 각막을 깍아내는 수술이라고 간단히 설명할 수 있다. 각막을 50마이크론으로 아주 미세하게 벗기는 시술인 만큼 수술 이후에도 충격에 의한 각막절편 밀림 현상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눈이 작은 경우나 각막이 너무 얇아 라식수술이 불가능한 사람이라도 수술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다만 회복이라는 관점에서 라섹수술은 라식수술과 달리 각막의 상피세포를 벗겨내서 제거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후 경미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고, 또 각막 겉 부분 상피세포가 다시 재생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술 후 시력 회복에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정리하면 라식수술은 펨토레이저 혹은 미세칼날을 사용해 각막절편을 만든 후 시력교정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이고, 라섹수술은 각막상피만을 얇게 벗겨 제거한 후 시력교정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이란 점에서 서로 차이가 있을 뿐 어느 시술 방법이 무조건 더 우수하다거나 더 위험하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 다만 개개인의 각막의 두께와 형태, 난시의 정도에 따라서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수술법이 있을 뿐이다.
라식, 라섹수술은 한번 수술하고 나면 다시 원래대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먼저 안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을 한 후에 종합적인 정밀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수술 방법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력교정술 후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 수술 후 관리방법 등에 관하여 미리 충분히 숙지한 후에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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