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 지옥의 중동 2연전 출격 "최종예선 티켓 따겠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마침내 출격이다. 8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최종 예선 진출의 분수령이 될 중동 2연전에 나선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4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월드컵 3차 예선 4차전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한다.
조광래호는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45분 UAE와 3차 예선 4차전을, 15일 오후 9시30분에는 레바논과 3차 예선 5차전을 차례로 갖는다.
현재 2승1무(승점7)로 B조 선두를 지키고 있는 한국은 이번 중동 2연전서 2연승을 거두면 사실상 최종예선 티켓을 획득하게 된다. 같은 조의 쿠웨이트(1승2무·승점 5)와 레바논(1승1무1패·승점 4), 아랍에미리트(3패)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늘 그렇듯 중동 원정은 기후와 경기장 조건, 장거리 이동 등으로 대표팀에게 고된 일정이다. 특히 지난 9월 쿠웨이트와 원정 2차전에서 뜨거운 기온과 푹신한 잔디 때문에 고전하다 1-1로 비겼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번 원정 2연전을 앞두고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완벽한 적응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조광래호는 이번 원정서 최종예선행을 결정짓기 위해 '실험' 대신 '최적화된 카드'를 꺼내 들 계획이다.
칼링컵서 데뷔골을 터뜨린 박주영(아스널)과 지동원(선덜랜드)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등 유럽파 3총사와 UAE전서 이청용(볼턴)이 비운 오른쪽 날개에서 눈부시게 활약한 서정진(전북) 등이 앞선을 이끌 예정이다.
또 허벅지 부상으로 잠시 대표팀을 떠났던 차두리(셀틱)의 복귀로 수비 보강이 이뤄지면서 대표팀은 최상의 베스트 11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조광래 감독은 "최종예선 진출이라는 최상의 결과를 내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방심하지 않고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4일 밤 인천공항에 정성룡(수원), 윤빛가람(경남 등 10명의 K리그 선수들이 소집돼 출국하며 박주영과 지동원, 손흥민(함부르크), 구자철, 기성용, 차두리(이상 셀틱) 등 유럽파는 현지로 바로 합류한다. 또 서정진과 이정수(알 사드)는 5일 전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마친 뒤 6일 UAE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중동 2연전을 마친 후 1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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