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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하대성, K리그 30라운드 주간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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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하대성, K리그 30라운드 주간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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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FC서울의 ‘구세주’ 하대성(26)이 K리그 30라운드 주간 MVP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달 30일 경남과의 K리그 2011 30라운드 경기서 생애 첫 해트트릭으로 팀을 정규리그 3위로 올려놓은 하대성을 주간 MVP로 뽑았다고 1일 발표했다.
하대성은 부평고를 졸업하고 2004년 울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대구와 전북을 거쳐 2009년 서울에 입단했다. 서울의 중원을 든든하게 지키던 하대성은 올 시즌 계속된 부상으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다. 정규리그 18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최용수 FC서울 감독대행은 지난 9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 후 “하대성의 빈자리가 크다. 정규리그서 그의 복귀로 분위기 변화가 필요하다”며 절실함을 나타낸 바 있다. 하대성은 최 감독대행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수원과 치열한 3위 싸움을 벌이던 가장 극적인 순간 구세주로 떠올랐다.

주간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한상운(부산)과 김명중(전남)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는 하대성과 함께 고무열(포항), 바바(대전), 조찬호(포항)가 포함됐다.

수비수는 오장은(수원), 배효성(인천), 마토(수원), 현영민(서울)이 선정됐다. 골키퍼 부문은 최종라운드 무실점 선방을 펼친 박준혁(대구)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서울이 총점 9.8점을 받아 30라운드 베스트 팀에 뽑혔고, 지난 달 3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포항의 경기(1-3 포항 승)가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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