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노리는 인덱스펀드, 연말 PR수급 기대<신영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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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올 연말 배당 수익을 노린 프로그램 순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프로그램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 연말 코스피 수급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1일 한주성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찬바람이 불어오는 즈음부터 시작되는 수급적인 모멘텀이 바로 '프로그램 랠리'"라며 "2000년 이후 11~12월 프로그램 수급이 매도 우위로 집계된 적은 단 한번 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프로그램 랠리를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2000년 이후 연말 두 달 동안 평균 1조880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왔고 매도 우위로 집계됐던 2003년의 경우에도 그 폭은 397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시장수익률을 따라가도록 설계되는 인덱스펀드에게 배당은 특히 중요한 투자결정 유인으로 연말 프로그램 랠리는 인덱스펀드의 매수세가 주도하는 경우가 많다.

한 애널리스트는 "패시브한 운용스타일을 고수하는 인덱스 펀드는 현물, 선물, 합성선물 중 저평가된 자산의 비중을 높여가면서 벤치마크를 따라가는데 기대 배당 수익률을 바탕으로 보유자산 비중을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배당수익률을 감안해 현물 비중을 높이는 게 유리하다면 현물을 사고 그렇지 않다면 선물을 산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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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형 인덱스펀드의 현재 현물 비중은 69.6%로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때문에 프로그램 매수 여력은 충분하다. 공모형 인덱스펀드의 현물비중은 올 들어 최고 81.9%, 최저 66.7% 수준이었다. 데이터 집계가 되지 않은 사모형 펀드들도 비슷한 구조로 운영되기 때문에 공모형 펀드와 비슷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2003년 이후 공모형 인덱스펀드의 평균 현물 비중은 78.8% 수준이었다"며 "프로그램 수급이 연말 지수 수급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2000년 이후 11~12월 수익률은 11번 중 8번 '플러스'로 집계됐다. 평균적으로 볼 때 10월 말에 사서 12월 말에 매도하면 6% 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었다는 얘기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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