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모빌리티는 27일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33억 달러, 영업이익 3200만 달러를 손실했다고 밝혔다. 실적은 매분기 좋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적자를 탈출하지 못한 것이다.
휴대폰 사업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4억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 손실은 전년 동기 4300만 달러에서 4100만 달러로 개선됐다.
모토로라가 3분기 판매한 휴대폰은 총 1160만대로 이중 스마트폰 판매량은 480만대, 태블릿PC인 모토로라 줌은 10만대 판매됐다. 전년 동기 모토로라의 휴대폰 판매량은 910만대로 이중 380만대가 스마트폰이었다.
모토로라는 구글과의 합병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중이다. 오는 11월 17일 특별 주주총회를 개최해 모토로라와 구글의 합병을 승인 받고 미국, 유럽 위원회, 캐나다, 중국, 이스라엘, 러시아, 대만, 터키 당국으로부터 반독점 심사를 받아야 한다.
모토로라는 이를 위해 규제관련 문서를 해당 국가 관할 사법당국에 제출했다. 모토로라모빌리티와 구글은 미국 법무부로부터 '추가 정보 및 문서자료 제출 명령'을 받았다.
이번 합병은 2011년 말이나 2012년 초 완료될 전망이다. 합병완료 조건 미흡이나 기타 외부요인들로 인해 합병이 지연되거나 제한 될 수 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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