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이달 중 상장 예정이었던 YG엔터가 예상외의 복병을 만나 상장을 한달 가량 늦췄다. 공모가도 낮췄다.


YG엔터는 18일 금융감독원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 당초 이달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었던 YG엔터는 소속 아티스트인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의 대마초 흡연 혐의가 불거지면서 상장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투자자 보호차원에서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했기 때문.

정정신고서에 따르면 YG엔터는 공모희망가를 기존 2만4600~3만2000원에서 2만2100원~2만8800원으로 내렸다. 증권신고서 정정으로 공모주 청약일은 이달 12~13일에서 다음달 14~15일로 한달 정도 밀렸다.


YG엔터는 "소속 아티스트인 빅뱅의 대성과 지드래곤과 관련한 최근 사건은 당분간 빅뱅의 활동에 제약 요건으로 작용될 수 있으며 이는 경영성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또한 유사한 사건의 재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으며 이러한 가능성은 향후 재무상황 및 경영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는 위험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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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을 비롯한 빅뱅은 당분간 활동 재개가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지드래곤의 최근 대마초 흡입관련 사건은 향후 빅뱅의 활동 및 지드래곤의 솔로활동, GD&TOP의 활동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현재 지드래곤 및 빅뱅이 다시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시기를 확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YG엔터는 지난해 11월 상장예비심사에서 상장 부적합 판정을 받으며 상장을 접었고 올해 재수에 도전, 심사에 통과했다. 그러나 빅뱅 대성의 교통사고 및 지드래곤의 대마초 흡입 사건 등이 터지며 번번히 YG엔터의 발목을 잡았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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