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한달 째 이어지고 있는 '월가 시위'의 영향을 받아 15일 세계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동조 시위가 열렸다.


각국 금융가를 중심으로 100~1000명이 모인 집회에 대비해 경찰 병력이 비상경계를 강화했지만 시위대와 경찰의 큰 충돌없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 주최 측은 이날 82개국, 951개 도시에서 '소득 불평등'을 주제로 유사한 시위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 시위는 시차가 가장 빠른 아시아권인 일본, 호주, 한국, 홍콩 등에서 먼저 시작됐다.

이날 정오부터 일본 도쿄 도심의 부유층 거주 지역인 롯본기와 히비야 공원에서 1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해 빈부격차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호주 시드니에서도 오후 2시부터 도심 금융중심지 마틴 플레이스에 있는 호주중앙은행(RBA)앞 광장에 1000여명의 시민이 집결했고 멜버른과 브리즈번에서도 시위가 이어졌다.


한국 서울에서도 같은 시간부터 여의도 금융위원회 앞에서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여의도를 점령하라'는 구호를 외치는 시위가 개최됐다.


대만 타이베이 101빌딩 앞 광장에서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100여명이 참가해 집회를 열었고, 홍콩섬 금융가인 센트럴 익스체인지 스퀘어에서도 100명이 모여 '반(反) 자본주의'와 '금융패권 타도' 등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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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권에 이어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도 집회는 이어졌다. 특히 유럽 부채위기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등 주요 도시에서도 '반 월가 시위'는 이어졌다.


미국에서도 뉴욕을 시작으로 로스엔젤레스, 시카고 등 주요 도시에서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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