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사귄 후 키스까지 평균 2주, 그 이상 걸린다면?" 화장품 광고가 발칙해졌다. 지난달부터 방영중인 라네즈의 '워터뱅크 더블 모이스춰 마스크' CF편 이야기다.


비오는 날, 남자친구를 바라보며 눈을 감는 송혜교. 첫 키스를 기대했던 그녀의 설렘은 무심한 남자친구로 인해 와르르 무너진다. 키스할 줄 알았던 남자친구는 송혜교의 볼을 잡고 흔들기만 할 뿐이니 말이다.

화면 위로 뜨는 자막은 '사귄 후 키스까지 평균 2주, 그 이상이 걸리면 비 워너풀이 부족한 것'.


이후 CF는 마스크 상품에 대한 설명에 이어 돌 계단위에서 키스하는 커플, 키스 후 환하게 웃는 송혜교의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사귄 지 2주가 넘어서도 첫 키스를 하지 못한 이유는 '수분이 부족한 피부' 때문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그간 화장품 CF들은 대체로 여성모델의 미모를 강조하며 선전하는 방식에 그쳐왔다. 사용후기 등을 곁들어 '너도 이 화장품을 사용하면 나처럼 좋은 피부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하는 식다. 라네즈의 기존 CF역시 이 틀을 깨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달 말부터 방영중인 라네즈 CF는 '키스까지 며칠 걸리냐'는 발칙한 질문을 돌려 전함으로써, 발랄하고 톡톡 튀는 젊은 세대의 감성까지 잡았다. 제작은 제일기획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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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여름에는 '성형수술 반대'를 표방한 화장품 CF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TV앞에 앉은 어린이들이 낄낄대고 있다. 화려한 외모의 연예인들에게 노란 스티커를 붙인다. 스티커에는 against plastic surgery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무분별한 성형수술을 반대하는 공익성 광고로 비쳐졌던 이 광고는 사실 '투쿨 포 스쿨'이라는 화장품 업체의 캠페인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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